‘아홉수 없다’ 트라웃, 300홈런 고지 점령… 현역 11번째

입력 2020-09-06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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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29, LA 에인절스)이 개인 통산 300홈런 고지를 밟았다. 트라웃에게 아홉수는 없었다. 이틀 연속 홈런포로 300홈런을 달성했다.

트라웃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트라웃은 1회 2루타로 예열한 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 투수 브랜든 비에락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이로써 트라웃은 지난 5일 개인 통산 299홈런을 때린 뒤 하루 만에 300홈런을 달성했다. 흔히 말하는 아홉수는 전혀 없었다.

트라웃의 통산 300홈런은 메이저리그 데뷔 10시즌 만에 나왔다. 트라웃은 2011년 데뷔했고, 이듬해인 2012년부터 현역 최고의 선수로 군림 중이다.

통산 300홈런은 메이저리그 역대 150위의 기록. 척 클라인이 300홈런으로 트라웃과 동률. 또 그 위에는 301홈런의 로저스 혼스비, 에반 롱고리아가 있다.

현역 선수 중에는 11위다. 트라웃의 위에는 301홈런의 롱고리아, 302홈런의 저스틴 업튼, 311홈런의 지안카를로 스탠튼 등이 있다.

트라웃은 예년에 비해 타율과 출루율이 떨어져 있는 상태. 하지만 홈런에 있어서는 예년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벌써 시즌 15호 대포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현역 최고의 선수’ 트라웃이 전성기를 제대로 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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