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라디오쇼’ 박선영 “프리 선언, 더 큰 책임감…박명수와도 방송하고파” (종합)

입력 2020-09-07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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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라디오쇼’ 박선영 “프리 선언, 더 큰 책임감…박명수와도 방송하고파” (종합)

S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선영이 프리랜서 선언 이후 근황을 전했다. 박선영은 2007년 SBS 1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올해 초 S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박선영은 7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했다.

DJ 박명수는 시작부터 박선영에게 퇴직금 등 금전적인 질문을 했다. 이에 박선영은 "퇴직금을 바로 빼면 세금을 떼더라. 은행에 잘 넣어뒀다"며 "지난 달에 일한 게 이번 달에 들어오는 구조인데 내가 엥겔 지수가 높은 편이다. 먹고 싶은 것 마음대로 먹을 수 있을 정도"라고 현 재정상태까지 귀띔했다.


특히 갑자스러운 프리랜서 선언으로 결혼설에 휩싸인 데 대해선 "진짜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심지어 전 회사에서 뉴스를 하다가 내려왔을 때도 똑같은 얘기를 들었었다. 지금은 전혀 없다"며 "결혼을 언젠가 하겠지만 올해 안엔 뭐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일축했다.


이어 후배인 SBS 장예원 아나운서가 퇴사가 앞두고 있는 데 대해서도 "프리는 더 큰 무거움이다. 엄청 좋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다. 내 하루를 스스로 계획하니까 좋은 건 있다. 그런데 책임감이 커진 것 같다"며 "장예원은 정말 친화력이 좋다. 그걸 보면서 나도 좀 배우려고 하는데 잘 안 된다"라고 후배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뉴스는 제가 나중에 그릇이 조금 더 커지면 다시 도전하고 싶지만 지금은 내가 못해본 걸 해보고 싶다. 박명수와도 방송을 하고 싶다"며 "내 얘기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데 해야 하는 것이냐"며 박명수에게 예능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그러면서 "관심 받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라 익숙한 걸 하고 싶었는데 이젠 너무 닫아놓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생에서 굉장히 큰 결정을 한 후 많이 열렸다"고 프리랜서 방송인으로서의 각오를 덧붙였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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