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에이핑크 김남주, 10년만에 알을 깨고 나온 여전사 ‘Bird’

입력 2020-09-07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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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에이핑크 김남주, 10년만에 알을 깨고 나온 여전사 ‘Bird’

그룹 에이핑크(Apink) 김남주가 알을 깨고 나온 여전사로 변신했다. 지난 10년 동안 그룹 에이핑크와는 결이 다른 도발적인 퍼포먼스로 콘셉트 확장을 이뤘다.

7일 유튜브에선 김남주의 첫 솔로 앨범 'Bird(버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김남주는 이날 “정말 떨린다. 에이핑크로서 큰 사랑을 받았지만 오로지 김남주의 색깔을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정말 열심히 준비한 솔로 앨범이다”라며 “구상을 한지는 오래됐고, 에이핑크 ‘덤더럼’ 활동 이후 본격적으로 준비를 했다”라고 데뷔 10년만에 솔로로 데뷔하는 소감을 말했다.

김남주는 10년차 에이핑크의 만능 퍼포머로 활약, 정은지와 오하영에 이어 그룹에서 세 번째 주자로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관련해 그는 “에이핑크 멤버들은 조언, 격려를 정말 많이 해준다. 먼저 다가와서 응원해주는 팀이다. 음악적인 조언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말을 해줬다. 덕붙에 외롭지 않게 준비를 할 수 있었다”라고 멤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Bird'는 솔로 아티스트 김남주가 거침없는 날갯짓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담은 신보다. 동명의 타이틀곡 'Bird'는 동양적 요소가 적절히 가미된 트랩 장르의 곡으로 (여자)아이들 소연이 제작했다. 사랑하는 모든 것과 ‘꿈’에 대해 주저하지 않고 비상하겠다는 자전적인 메시지를 노래한다.

김남주는 “‘데미안’ 소설에 나오는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라는 것에서 소재를 얻었다”며 “아이들 소연이 이 말을 듣고 ‘버드’로 제목을 하자고 말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연을 Mnet ‘퀸덤’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천재라고 생각했었다. ‘뮤직뱅크’ 대기실 화장실 앞 자판기에서 소연을 보고 ‘곡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낯을 가리는 편이지만 용기를 냈다. 흔쾌히 수락을 해줘서 작업이 이뤄졌다”라며 전소연과의 인연을 상기, "프로듀서로서 소연을 마주하니 카리스마가 대단했고 나의 선택이 탁월했다고 본다. 감사했다. 후배 소연은 정말 귀엽다"라고 함께 작업하면서 느낀 점을 공유했다.


김남주에 따르면, 절벽 퍼포먼스는 ‘버드’의 포인트다. 그는 “오랜 기간 구상을 했다. 반드시 음악과 퍼포먼스를 함께 듣고 본다면 곡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색다르게 느껴진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남주는 “7세부터 댄스 학원을 다녔고 중학생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다. 10년 동안 에이핑크 활동을 했다. 탄탄하게 기본기를 만들어 왔고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큰 도움이 됐다”며 자신만의 강점을 소개, “듣고 싶은 수식어는 ‘콘셉트 장인’이다. 다양한 모습을 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 아닌가. 솔로 가수 김남주로서도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고 싶다. 이번에는 ‘강인한 여전사’다”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첫 솔로 앨범에는 소연을 비롯해 히트 작곡가 빅싼초,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수석 안무가 리아킴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끝으로 김남주는 "솔로 가수로서의 색깔이 많은 분들에게 인식됐으면 한다"라며 "'이 사람 음악 좋다' '무대 좋다' '남주 좋다' 이런 반응이 나왔으면 좋겠다. 큰힘을 얻어서 에이핑크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한다"라고 목표를 말했다.

김남주는 오늘(7일) 저녁 6시 새 앨범을 발표하고 저녁 8시에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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