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연내 1만1300가구 분양…작년보다 2.7배↑

입력 2020-09-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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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1만1000여 가구의 물량이 공급되는 호남권의 아파트 분양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림산업이 전남 순천에 10월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 투시도.

“호남 사는 무주택자는 좋겠다”…아파트 분양 봇물

광주 7곳·전북 5곳·전남 4곳
브랜드 건설사 시공 많아 인기
주거환경 좋아 경쟁 치열할 듯
아파트 분양열기가 뜨거운 순천, 완주, 광주 등 호남권에서 연내 1만1000여 가구가 분양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7.10 부동산 대책으로 실요수자의 내집마련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브랜드 건설사가 시공하는 곳도 많아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12월 호남권에서는 광주 7곳 5338가구, 전북 5곳 4287가구, 전남 4곳 1762가구 등 1만1387가구가 분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일반분양 4205가구보다 2.7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지역 시장 분위기가 좋은데다, 청약을 통한 내집마련 열기가 여전해 건설사들이 공급에 속도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눈길을 끄는 새 아파트도 많다. 먼저 대림산업은 전남 순천에서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를 10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2m² 총 632가구다. 사업지 서쪽에는 순천동천이 흐르고 동쪽으로는 봉화산이 자리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으며, 일부 세대에서는 이들 천과 산 조망이 가능하다. 사업지 바로 앞에는 이 아파트와 연계된 4차선 도로개발(예정)로 도심 접근성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NC백화점 순천점, 홈플러스 순천점, 순천문화예술회관, 순천의료원, 순천시보건소, 순천시청 등 관공서와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하기 좋다.

쌍용건설은 10월 전남 완도군에 아파트 공급을 계획 중이다. 총 192가구로 조성되며,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 오션뷰가 가능하다.

전북 완주군 첫 번째 택지지구인 삼봉지구(삼봉 웰링시티)에서는 대우건설이 B-2블록에서 ‘완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 예정이다. 18일 오픈 예정으로 전용면적 72∼84m², 총 605가구 규모의 지역 첫 브랜드 아파트다.

광주에서도 분양에 대기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월 광주시 서구 광천동에 ‘힐스테이트 광천’을 분양한다. 총 35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 전용면적 70·84m² 305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9m² 54실, 상업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단지 바로 옆에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종합버스터미널인 유스퀘어가 자리한다. 중흥토건과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북구에서 ‘금남로 중흥S-클래스&두산위브더제니스’를 9월 분양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59∼107m² 2,240가구 규모다. 광주지하철 1호선 양동시장역이 인접하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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