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코로나19 여파로 사라진 부스, 지스타TV·홍보 시설로 채운다

입력 2020-09-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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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코로나19 여파로 기업 부스 없이 온라인 중심으로 치러진다. 사진은 지난해 지스타 현장에서 신작 게임을 대거 발표한 펄어비스의 부스. 사진제공|펄어비스

‘지스타 2020’ 온라인 중심 전환

11월19일부터 나흘간 온라인 라이브 진행
지스타TV는 10월 초부터 게임유저와 소통
부산 벡스코에선 비대면 홍보 시설물 전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결국 기업 부스 없이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고려해 비대면(온택트) 중심의 ‘지스타 2020’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추이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주 앞두고 진행되는 개최 일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때 제한적 오프라인 운영 방식 역시 방역 당국의 지침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지스타 조직위원회의 설명이다.

먼저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현장은 방송 무대와 스튜디오 등 지스타 조직위원회가 직접 제작·운영하는 시설물과 비대면 홍보 시설물들로만 구성할 예정이다. 기업 부스는 따로 마련하지 않는다. 일반관람객(B2C) 대상 온라인 전시에 참여하는 경우 현장 무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관객 입장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른 방역 당국 지침을 검토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B2C 온라인 전시의 핵심인 온라인 방송 채널 ‘지스타TV’는 참가사들의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10월 초부터 유저와 소통할 예정이다.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벡스코 오프라인 현장 지스타 방송 무대와 스튜디오에서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무대는 참가사의 신작 발표 및 이벤트, e스포츠 대회 등 콘텐츠부터 지스타가 직접 기획한 특집 방송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 및 일정, 플랫폼 정보, 사전 캠페인 및 이벤트 등은 채널 오픈 전 추가 발표한다. 참가 접수를 진행 중인 온라인 B2C는 9월 말까지 신청 가능하다.

기업간거래(B2B) 전시와 지스타 라이브 비즈 매칭의 경우도 온라인 화상회의 솔루션을 도입한다. 또 국내와 해외 참가사 간 시차를 고려해 기존 3일 진행하던 일정을 5일로 확대해 11월 17일부터 11월 21일까지 운영한다. 15일부터 조기 참가 접수를 받는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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