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사고’ 필 포든 SNS에 공식 사과-그린우드는 SNS 삭제

입력 2020-09-08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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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대표팀 숙소에 여성을 초대한 것이 적발돼 대표팀에서 퇴출된 필 포든이 SNS를 통해 사과했다. 메이슨 그린우드는 SNS 계정을 삭제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8일(이하 한국시각) 그린우드와 포든의 대표팀 퇴출을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대표팀 훈련기간 중 대표팀 숙소에 아이슬란드 모델 등 여성 2명을 초대했다. 온라인메신저를 통해 이들의 사진과 대화내용도 공개돼 충격을 더했다.

특히 포든은 두 살인 아이를 둔 아이 아빠다. 포든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슬란드에서의 내 행동에 대해 깊이 사과하고 싶다. 감독과 팀 동료 및 구단 그리고 가족들에게도 고개를 숙인다”며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포든은 “나는 배워야할 게 많은 젊은 선수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엄청난 책임감을 알고 있다. 나는 이번에 잘못된 결정을 내렸고 내 행동은 여러분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번 실수로 귀중한 교훈을 얻을 것이며 대표팀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포든의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 역시 “포든의 행동은 부적절했다. 맨시티와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로서 기대하는 수준에 맞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그린우드는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하는 것으로 문제를 회피했다. 소속팀 맨유는 “잉글랜드 축구협회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 이 상황에 대한 그린우드의 행동에 실망했다”며 꾸짖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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