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닷컴]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레오나르도 단장이 프랑스축구협회(FFF)에 분노했다.
현재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 중인 킬리안 음바페는 8일(이하 한국시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프랑스 대표팀은 8일 “유럽축구연맹(UEFA)이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바페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알렸다.
음바페는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경기에 출장할 수 없으며 팀을 곧 떠날 예정이다. 음바페는 지난 5일 스웨덴 전에 출전했고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도 훈련에 참여했다.
이번 음바페의 확진으로 PSG 소속 코로나19 확진자는 7명이 됐다. 당초 PSG는 오는 11일 랑스와 원정 경기를 통해 2020-21 리그1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주축 선수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소속 선수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며 팀이 위기에 놓인 PSG 레오나르도 단장은 프랑스 매체 ‘RMC’를 통해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언론에게서 알게 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음바페의 확진 사실을 언론 보도로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성명을 발표하고 음바페를 돌려보냈지만 프랑스축구협회에서 어느 누구도 우리에게 음바페의 확진 소식을 알려주지 않았다. 구단과 소통하지 않는 것은 존중 부족”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