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6각관계 속 박은빈과 김민재는 가까워졌다.
‘논 트로포 : 지나치지 않게’라는 부제로 꾸며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4회는 짝사랑 비밀을 공유한 채송아와 박준영이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친구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채송아는 박준영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윤동윤(이유진 분)을 좋아하지만 강민성(배다빈 분) 역시 소중한 친구라는 것. 이제 그 끝을 만나 어찌할 수 없는 마음 때문에 힘들다고. 채송아의 이야기를 듣던 박준영은 “다음에는 너무 많이가 아니라, 알맞게, 적당히, 지나치지 않게 해요. 그 사랑이란 거. 그러면 너무 힘들어지니까”라고 말하며 진심을 담아 위로했다.
박준영의 오랜 우정도 흔들리고 있었다. 이정경(박지현 분)은 한현호(김성철 분)가 선물한 커플 반지를 뺐고, 한현호는 이정경의 마음이 박준영 때문에 흔들리고 있음을 직감했다. 박준영은 괴로워하는 친구 한현호를 보며 마음이 불편했고, 이정경에게 “너네 빨리 결혼해라”라고 말하며 선을 그었다.
이런 가운데 박준영이 힘들 때 찾게 되는 존재는 바로 채송아였다. 박준영은 채송아와 함께 편안한 대화를 나누고,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말들을 주고받으며 문득 깨달은 감정을 이야기했다. “같이 있으면 즐겁고 자꾸 웃게 되니까… 나, 송아씨가 보고 싶었던 거네요”라고. 박준영의 뜻밖의 말은 채송아의 심장을 쿵 떨어지게 했다.
그렇게 더 가까워진 두 사람은 함께 토크콘서트를 준비하게 됐다. 박준영은 채송아에게만 자신의 속내를 들려줬다. 사실은 콩쿠르에 나가는 게 정말 싫었다는 점, 그 시간들을 수면제 등 약으로 버텨냈다는 점 등. 토크콘서트에서 학생들에게 들려주는 모범 답안과는 다른, 박준영의 진짜 이야기였다. 마지막 코너로 박준영은 채송아에게 신청곡을 받았고, 채송아는 ‘슈만-트로이메라이’를 신청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장하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그곳에 이정경이 나타난 것이다. ‘트로이메라이’는 박준영에게 특별한 곡이었다. 짝사랑한 이정경을 향한 그의 마음을 담은 곡이었기 때문이다. 박준영은 이정경 앞에서 다시는 ‘트로이메라이’를 치지 않는다고 말했고, 그것은 이정경을 향한 마음을 닫는다는 것을 의미했다.
방송 말미 불안한 눈빛으로 박준영을 보는 채송아의 모습, 그리고 이정경을 발견한 박준영의 모습이 이어졌다. 과연 박준영은 계획되었던 ‘트로이메라이’를 연주할지, 다음 이야기를 향한 긴장감과 궁금증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 연출 조영민) 4회는 휘몰아치기 시작한 스토리가 펼쳐졌다. 채송아(박은빈 분)와 박준영(김민재 분)을 둘러싼 사랑과 우정 사이의 균형이 깨지기 시작했고, 두 사람은 그 속에서 더 가까워졌다. 이에 4회 시청률은 6.4%%(2부)를, 순간 최고 시청률은 6.8%를 나타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논 트로포 : 지나치지 않게’라는 부제로 꾸며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4회는 짝사랑 비밀을 공유한 채송아와 박준영이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친구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채송아는 박준영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윤동윤(이유진 분)을 좋아하지만 강민성(배다빈 분) 역시 소중한 친구라는 것. 이제 그 끝을 만나 어찌할 수 없는 마음 때문에 힘들다고. 채송아의 이야기를 듣던 박준영은 “다음에는 너무 많이가 아니라, 알맞게, 적당히, 지나치지 않게 해요. 그 사랑이란 거. 그러면 너무 힘들어지니까”라고 말하며 진심을 담아 위로했다.
박준영의 오랜 우정도 흔들리고 있었다. 이정경(박지현 분)은 한현호(김성철 분)가 선물한 커플 반지를 뺐고, 한현호는 이정경의 마음이 박준영 때문에 흔들리고 있음을 직감했다. 박준영은 괴로워하는 친구 한현호를 보며 마음이 불편했고, 이정경에게 “너네 빨리 결혼해라”라고 말하며 선을 그었다.
이런 가운데 박준영이 힘들 때 찾게 되는 존재는 바로 채송아였다. 박준영은 채송아와 함께 편안한 대화를 나누고,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말들을 주고받으며 문득 깨달은 감정을 이야기했다. “같이 있으면 즐겁고 자꾸 웃게 되니까… 나, 송아씨가 보고 싶었던 거네요”라고. 박준영의 뜻밖의 말은 채송아의 심장을 쿵 떨어지게 했다.
그렇게 더 가까워진 두 사람은 함께 토크콘서트를 준비하게 됐다. 박준영은 채송아에게만 자신의 속내를 들려줬다. 사실은 콩쿠르에 나가는 게 정말 싫었다는 점, 그 시간들을 수면제 등 약으로 버텨냈다는 점 등. 토크콘서트에서 학생들에게 들려주는 모범 답안과는 다른, 박준영의 진짜 이야기였다. 마지막 코너로 박준영은 채송아에게 신청곡을 받았고, 채송아는 ‘슈만-트로이메라이’를 신청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장하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그곳에 이정경이 나타난 것이다. ‘트로이메라이’는 박준영에게 특별한 곡이었다. 짝사랑한 이정경을 향한 그의 마음을 담은 곡이었기 때문이다. 박준영은 이정경 앞에서 다시는 ‘트로이메라이’를 치지 않는다고 말했고, 그것은 이정경을 향한 마음을 닫는다는 것을 의미했다.
방송 말미 불안한 눈빛으로 박준영을 보는 채송아의 모습, 그리고 이정경을 발견한 박준영의 모습이 이어졌다. 과연 박준영은 계획되었던 ‘트로이메라이’를 연주할지, 다음 이야기를 향한 긴장감과 궁금증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