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신이 떴다2’ 김연자가 오디션에 대한 팁을 전수했다.
김연자는 9일 오후 4시 유튜브 채널 SBS NOW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기자간담회에서 “나도 1974년 ‘가요 신인스타’에서 우승하면서 프로로 데뷔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 꼭 내가 참가하는 기분이 들더라. 평소 잘해도 심사위원 앞에 서면 긴장하게 된다. 참가자들을 보고 있으면 내가 떨리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오디션 당시를 회상하며 “어렸는데도 불구하고 이미자 선생님 노래를 많이 불렀다. 그때 당시에는 심사위원 선생님들이 가창력이 있는 사람을 뽑더라. 그래서 일부러 트로트를 안 부르고 열창할 수 있는 패티김 선생님 노래를 불렀다. 덕분에 우승했다”고 밝혔다.
김연자는 참가자들에게 “선곡이 엄청 중요하다. 모두가 아는 노래를 하는 게 좀 더 유리한 것 같다. 이번 참가자들에게도 ‘아무리 노래를 잘한다고 해도 심사위원이 점수를 안 주는 노래는 하지 말라’ ‘될 수 있으면 사람들이 아는 노래를 하라’고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사라진 무대, 설 곳 잃은 수많은 무명가수들에게 무대와 이름을 찾아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트로트 전성시대에서 더욱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남진, 김연자, 설운도, 주현미, 진성, 장윤정 등 트롯신들이 트로트와 인생의 선생님으로 나섰다.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는 오늘(9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