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옹성우 소속사 판타지오, 경영권 분쟁 극적 타결 [공식]
코스닥 상장사이자 엔터테인먼트사 판타지오 측은 그동안 경영권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소송전을 끝내고 소송 취하로 합의됐다고 오늘(9일) 밝혔다.
판타지오 측은 이날 공식입장문을 통해 “현 경영진과 최대주주 측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판타지오 본사에서 만나 아무런 조건 없이 그동안 양측이 제기했던 경영권 분쟁 소송 등을 모두 취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그동안 분쟁 과정에서 생긴 앙금을 걷어내고, 미래지향적인 경영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분쟁은 올해 4월 중국계 최대주주 골드파이낸스코리아로부터 엘앤에이 홀딩스가 최대주주 지위를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새로운 주주와 경영진 간에 생긴 오해 등으로 소송전이 격화됐으나 이번 만남으로 일체의 조건 없이 현 경영진과 최대주주가 공동경영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위키미키를 비롯하여 많은 연기자들을 보유한 판타지오의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한류’를 위해 자본과 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걸그룹 위키미키는 하반기 미니앨범을 내놓고 활동을 재개할 방침이다. 칼군무로 이름이 높은 위키미키는 프로듀스 101 출신 김도연과 최유정을 주축으로 한 8인조 그룹으로 최근 일본의 레코드사와 매니지먼트사로부터 일본 활동에 대한 제안을 받는 등 한류그룹으로서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판타지오 측은 “현장에서 쌓아온 경영진의 노하우, 배우와 아이돌을 중심으로 한 스타들의 힘을 한데 모아 또 하나의 주목할만한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한다. 그동안 벌어진 분쟁으로 인해 마음이 불편하셨을 팬들과 주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