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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 리가 발렌시아CF 이강인이 팀의 새 등번호 10번 주인공 후보로 꼽혔다.
리그 개막을 앞둔 이강인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2부 리그 카르타헤나와 친선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끄는 등 프리시즌 4경기에서 돋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이강인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설이 무성했지만, 발렌시아는 팀을 정비하며 이강인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따라서 이강인은 오는 2020-21시즌 많은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러한 가운데 스페인 매체 ‘플라사 데포르티바’는 10일 “아직 확정되지 않은 발렌시아 선수단 등번호에서 새 10번 후보로 이강인과 카를로스 솔레르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기존에 10번을 달고 있던 주장 다니 파레호가 팀을 떠나면서 현재 10번은 공석이다. 등번호 10번은 팀의 주축 선수를 의미한다. 이강인은 골든볼을 수상했던 2019 U-20 월드컵 때도 등번호 10번을 달았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새로운 프로젝트 중심에 있는 선수다. 야망 있고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 10번을 달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발렌시아는 14일 홈구장 메스타야에서 레반테와 2020-21시즌 라 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