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8월 MVP 나성범·송명기 선정…“생일선물 같다”

입력 2020-09-10 18:4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NC 다이노스가 자체선정하는 월간 최우수선수(MVP) 8월 주인공은 나성범(31)과 송명기(20)였다.

NC는 10일 창원 KT 위즈전에 앞서 월간 MVP를 선정했다. NC는 지난해 스프링캠프 때부터 선수단과 프런트 현장 직원 모두 투표해 MVP를 선정해왔다. 눈에 보이는 기록은 물론 음지에서 팀을 위해 헌신하고 묵묵히 노력하는 부분도 반영해 코칭스태프가 후보자를 선정한다. 선수단과 현장직원도 이를 기준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다.

나성범-송명기. 스포츠동아DB


8월의 주인공은 투수 송명기와 야수 나성범이었다. 송명기는 8월 7경기에서 19.2이닝을 소화하며 1승무패 평균자책점(ERA) 1.83을 기록했다. 8월 초반만 해도 꾸준히 불펜투수로 활약했고 구원등판한 5경기서 9이닝을 책임지며 ERA 1.00을 기록했다. 이후 선발로 자리를 옮겼고 2경기서 10.2이닝 ERA 2.53를 기록, 1승을 거뒀다. 불펜에서 선발로 갑작스레 보직을 바꿨음에도 맹활약한 것. 송명기는 “내 생일이 8월인데(8월 9일) 생일선물로 MVP를 받은 것 같다. 내가 MVP를 받게 될 거라고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받게 돼서 얼떨떨하다. MVP로 뽑아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야수 부문에서는 ‘나스타’ 나성범이 영예를 안았다. 나성범은 8월 23경기서 타율 0.371, 9홈런, 29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KBO 선정 월간 MVP 후보에도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 나성범은 “같이 고생하는 선수단과 현장직원 분들이 뽑아준 MVP라 더욱 뜻 깊고 기분 좋다.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도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창원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