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시즌 내내 유니폼에 인종차별 반대 패치 부착

입력 2020-09-11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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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2020-21시즌 내내 모든 팀의 유니폼에 인종차별 반대 패치를 부착하고 뛴다.

EPL 사무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대표자 회의에서 2020-21 시즌 선수와 경기 관계자 유니폼 소매에 ‘No Room For Racism(인종차별의 여지는 없다)’라는 인종차별 반대 메시지가 적힌 패치를 부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즌 내내 유니폼에 특정 의미를 담은 패치가 부착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EPL은 “인종차별 근절을 위한 의지를 끊임없이 상기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EPL은 “이는 리그 재개 후 모든 유니폼에 ‘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패치가 등장한 것에 기반을 뒀으며, EPL은 경기에서 무릎을 꿇는 행동을 하는 선수들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 덧붙였다.

라치드 마스터스 EPL 최고 경영자는 “우리는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지난 시즌 이 문제에 대해 선수들이 목소리를 높인 것은 당연하다. 계속 귀를 기울이고 그들을 지지할 것이며 인종차별에 대항하는 EPL의 입장을 계속 강조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어떤 형태의 차별도, 어디에서든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으며 인종차별의 여지는 없다. 모든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구단, 선수,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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