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집에서 더 큰 화면으로 홈트하세요”

입력 2020-09-14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코로나19가 낳은 ‘홈트레이닝(홈트)’족을 겨냥한 IT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LG유플러스 모바일과 U+tv에서 즐길 수 있는 카카오VX의 홈트레이닝 서비스 ‘스마트홈트’. 사진제공|LG유플러스

IT업계 ‘홈트레이닝 서비스’ 눈길

LGU+ ‘스마트홈트’ IPTV서 제공
삼성전자도 TV로 홈트앱 서비스
한빛소프트 ‘핏데이’ SKB와 협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집에서 운동을 즐기려는 ‘홈트레이닝(홈트)’족이 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선 홈트레이닝 용품 판매가 증가하고, 관련 영상 등을 담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도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집에서 더 큰 화면으로 스마트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VX의 홈트레이닝 서비스 ‘스마트홈트’를 모바일에 이어 IPTV ‘U+tv’에 15일 출시한다. U+tv 이용자들은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은 물론 필라테스, 요가, 골프, 복싱, 댄스, 성장체조, 다이어트 등 유명 강사가 알려주는 40여 개 프로그램을 대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8월 스마트홈트 앱 가입자는 1월과 비교해 243% 급증했다.

2020년형 삼성 스마트 TV를 통해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스마트TV용 ‘삼성 헬스’ 앱.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도 스마트TV용 ‘삼성 헬스’ 앱을 선보였다. 모바일용으로만 제공하던 서비스를 2020년형 삼성 스마트 TV를 통해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미리 설정한 난이도에 맞춰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 근력 운동, 요가 등의 영상을 추천해 준다. 수면·명상 부문 1위 앱으로 잘 알려진 ‘캄’, 국내외 유명 스포츠 트레이너의 운동 노하우를 영상으로 제공하는 ‘300핏’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루틴’ 기능이 있어 선호하는 운동과 시간을 정해 두면 TV 시청 중에도 운동할 시간을 알려주고 적절한 운동을 추천해 준다. 다른 사용자와 기록 대결을 할 수 있는 ‘챌린지’ 프로그램도 있어 재미를 더한다.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는 홈트레이닝 앱 ‘핏데이’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빛에 따르면 최근 2주 연속으로 일평균 방문유저수가 전주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핏데이는 근력 훈련에 초점을 맞춘 홈트레이닝 서비스다.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매일 7분 운동’ 코칭 서비스를 비롯해 26일 코스의 ‘저질 체력 탈출하기’ 등 다양한 플랜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풀 보이스 트레이닝 기능을 통해 개인 트레이너를 옆에 두고 운동하는 것 같은 경험도 선사한다. 아울러 운동 계획을 설정해주는 스케줄, 칼로리 소모 계산 기능 등 체계적 시스템을 통해 목표 체중을 달성할 때까지 관리해준다. SK브로드밴드 IPTV에서 제공하는 ‘Btv x FITDAY’를 통해 집에서 큰 TV화면을 보며 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