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개막 라운드에서 에버튼에 패한 가운데 손흥민의 패스 선택이 현지 언론에게 비판을 받았다.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0-21 EPL 1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토트넘이 리그 홈경기에서 에버튼에 패한 것은 12년 만이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전에 활발한 모습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전반 33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중앙에서 공을 갖고 있던 손흥민에게 공을 받기 위해 델레 알리와 해리 케인이 양쪽으로 나뉘어 침투했고 손흥민은 알리에게 패스했다. 하지만 알리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 장면을 두고 복수의 영국 언론들은 해리 케인에게 공을 주지 않은 손흥민을 지적하고 나섰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전반 33분 알리에게 기회를 주었는데, 케인에게 공이 전달됐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후반전에는 특색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BBC 역시 “케인은 그저 발끝에 닿기만 하면 됐다”며 케인이 아닌 알리에게 패스가 들어간 것을 아쉬워했고 ‘더 선’ 역시 “케인은 행복하지 않았다. 손흥민이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간 뒤 자신을 지나쳤다며 질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