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나성범 2주 이탈, 갈 길 바쁜 NC의 악재

입력 2020-09-15 1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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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나성범. 스포츠동아DB

한창 선두를 다투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대형악재를 만났다. 핵심타자 나성범(31)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2주간 전열을 이탈한다.

NC 이동욱 감독은 1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나성범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2주 정도는 치료가 필요하다”며 “복귀 시기가 앞당겨질지 미뤄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나성범은 13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3회 2번째 타석에서 김성욱으로 교체됐고, 다음날(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98경기에서 타율 0.320(400타수 90안타), 29홈런, 93타점, 출루율 0.391을 기록 중인 그의 이탈은 키움 히어로즈 등과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는 NC로선 상당한 악재다. 15일에는 이날 1군에 등록된 김준완이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나성범의 빈자리에 들어갔다. 김준완의 강점은 정확한 타격과 빠른 발을 앞세운 수비력이다.

팔꿈치 부상과 피로골절로 7월 27일부터 개점휴업에 들어간 좌완 에이스 구창모(23)의 복귀 시기가 잠정 결정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소식이다. 이 감독은 “(구창모는) 내일(16일)부터 캐치볼을 시작하고, 다음주 화요일(22일) 불펜에서 30구 정도 던질 것이다. 복귀 시기는 9월말에서 10월초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창모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9승무패, 평균자책점(ERA) 1.55의 성적을 거두며 팀 선발로테이션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정상 컨디션으로 나성범과 비슷한 시기에 돌아올 수만 있다면 전력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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