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이재학. 스포츠동아DB
이재학은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불펜피칭을 진행했다. 32구를 던졌으며 2군에서 좋아진 부분을 중점으로 던졌다. 이재학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4승6패, 평균자책점 6.63으로 고전한 뒤 8월 15일 1군에서 말소됐다. 경험과 커리어가 있기 때문에 반등을 기대했지만 연거푸 부진이 이어지자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구창모가 이탈한 상황에서 이재학까지 빼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이동욱 감독은 당시 이재학에게 “일정한 릴리스포인트와 밸런스를 찾아와달라”고 주문했다.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이재학은 2군 3경기에 등판해 13.2이닝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2군 첫 등판이었던 8월 26일 롯데전에서는 1.2이닝 5실점(3자책)으로 고전했지만 이후 삼성과 KIA를 연이어 만나 나란히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본인이 밸런스를 찾았다고 한다”며 이재학의 선발복귀를 천명했다. 18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이 무대다.
한편 이재학이 선발진으로 합류하며 기존 로테이션을 돌던 신민혁은 불펜으로 이동한다.
잠실|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