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이정표] ‘2500루타·12년 연속 10도루’ KT 황재균의 기록행진은 계속된다

입력 2020-09-17 2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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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말 1사 1루에서 kt 강백호 삼진아웃 때 1루 주자 화재균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황재균은 이날 2도루를 성공시키며 KBO 통산 7번째 12년 연속 10도루를 기록했다. 수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KT 위즈 황재균(33)이 의미 있는 2가지 기록을 완성했다.

황재균은 17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장해 개인통산 2500루타와 12년 연속 10도루를 달성했다.

16일까지 통산 2495루타를 기록한 황재균은 이날 1회부터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의 3구째 시속 128㎞ 싱킹패스트볼(싱커)을 밀어 쳐 우익선상 1타점 3루타를 뽑아내며 포문을 열었다. 2회와 5회에도 좌전안타를 하나씩 보태며 2500루타를 완성했다. KBO리그 역대 34번째 기록으로 기념상이 주어진다.

올 시즌 8개였던 도루도 2개를 추가하며 두 자릿수를 채웠다. 2회 안타로 출루한 뒤 멜 로하스 주니어 타석 때 2루를 훔쳤고, 5회에도 안타로 출루해 강백호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해 12년 연속 10도루를 작성했다. 역대 7번째다.

황재균은 2006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4순위)에 현대 유니콘스의 지명을 받았고, 이듬해인 2007년 1군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히어로즈~롯데 자이언츠~KT를 거치며 17일을 포함 통산 1548경기에 출장하며 꾸준히 존재감을 뽐냈다.

기록 행진은 더 남아있다. 2015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20홈런을 기록했고, 올해 5시즌 연속(메이저리그 진출 2017시즌 제외) 20홈런에 도전한다.

수원|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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