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이강인 전반만 뛰고 교체…발렌시아는 1-2 패

입력 2020-09-20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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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19·발렌시아CF)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개막전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개막전(14일)에서 레반테에 4-2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던 발렌시아는 이날 상승세를 잇지 못한 채 첫 패배를 당했다. 개막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이강인은 이날도 막시 고메스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전반 45분만 뛰고 교체 아웃됐다.

발렌시아는 경기 초반부터 꼬였다. 전반 13분 수비진 뒷공간이 뚫리면서 상대 공격수 이아고 아스파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비디오판독(VAR)으로 오프사이드 여부가 체크됐으나 그대로 득점이 인정됐다. 이강인은 전반 35분경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누가 찰지를 놓고 동료인 호세 가야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주장인 가야가 키커로 나서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가고 말았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발렌시아는 이강인과 게데스를 빼고 하손과 마누 바예호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후반 시작 1분 고메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후반 12분 아스파스에게 왼발 프리킥 골을 내주며 주저앉고 말았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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