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kt가 SK에 10-2로 승리한 뒤 이강철 감독이 승리 투수 데스파이네를 환영하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KT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서 10-2로 이겨 5연승을 질주했다.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한 가운데 타선이 경기 후반 폭발했다. 공동 3위였던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에 발목을 잡힌 덕분에 KT는 단독 3위로 부상했다. 데스파이네는 시즌 14승(7패)으로 KT 투수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다시 썼다.
잠실 라이벌전에선 두산이 9회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7회까지 LG에 2-5로 끌려가던 두산은 8회말 3점을 뽑아 균형을 맞춘 뒤 9회말 2사 2루 찬스서 박세혁의 끝내기안타로 6-5 승리를 낚았다.
광주에선 최하위인 원정팀 한화 이글스가 갈 길 바쁜 홈팀 KIA 타이거즈를 11-3으로 완파했다.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는 5이닝 2실점으로 잘 버텼고, 타선은 7회 4득점해 2-2의 균형을 깼다. 3연승에서 멈춰 선 KIA는 두산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김동엽의 5타수 3안타 2홈런 6타점 맹타를 앞세워 14-6 대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타선은 장단 18안타로 연패 탈출에 앞장섰고,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6이닝 7안타 4삼진 3실점으로 시즌 14승(6패)째를 수확했다.
사직구장에서 열린 더블헤더 제1경기에선 완벽한 투타조화를 과시한 선두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7-2로 제압했다. NC 선발투수 마이크 라이트의 6이닝 무실점 호투(시즌 10승5패)와 3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한 박민우의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활약이 돋보였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