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윤성모가 신곡을 발표하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대중과 만난다.
윤성모는 21일 정오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I Remember(아이 리 멤버)’를 발매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I Remember’는 지난 2월 일본에서 발표한 솔로곡을 한국어로 새롭게 완성시킨 곡으로, 윤성모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가사에는 마음가는 대로 만날 수 없는 지금이지만,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며 마음만은 항상 떠나지 않고 곁에 있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지난 2007년 데뷔해 국내외 해외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한 윤성모가 오랜만에 한국에서 선보이는 신곡인 만큼 많은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 더욱이 지난 2018년 KBS2 드라마 ‘땐뽀걸즈’ OST 발표 이후 국내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곡으로 더욱 기대가 모인다.
한편 윤성모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하는 채널A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에서 문화부 기자 최현빈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다음은 윤성모의 일문 일답.
Q.그동안 어떻게 지냈나요?
오래 일본에서 활동했던 만큼 올해는 그동안 떨어져있던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고, 곡작업들도 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한국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 꼭 도전해보고 싶었던 한국에서의 연기활동도 하게됐고요. 주어진 상황안에서 자기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하며 한국에서의 활동영역도 조금씩 늘려볼 수 있는 단계를 가지며 지냈어요.
Q. 음원 공개 소감은요?
작년에 드라마 ‘땐뽀걸즈’ OST에 참여한 후에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노래를 꼭 솔로로 발표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생각보다 빨리 그 희망이 이뤄져서 결과에 상관없이 너무 설레는 마음으로 공개를 기다리고 있어요.
Q. 곡 작업에 직접 참여했는데, 작업하면서 특별히 신경 쓴 점은요?
솔로곡은해외에서 활동할때도 거의 제 생각을, 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직접 가사를 써왔는데요. 이번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솔로곡을 공개하는만큼 가사에 더 신경써서 참여해봤어요. 멜로디에 가사가 묻어날때 느낌을 생각하며 발음하나하나 신경 쓰며 준비했어요.
Q. 곡 준비 과정에서 있었던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오랜만에 한국어로 가사를 표현하려다 보니 더 깊게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더 많은 표현을 할 수 있는 만큼 힘든 부분이 있어서 수정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어요. 데뷔14년이래 제일 오랜시간 녹음했어요. 한국어로 부를 생각에 마음 편하게 갔다가 혼쭐이 났던 날이었어요. 디렉팅을 봐주신분도 ‘2시간이면 끝나겠지’라고 했다가 같이 10시간을 넘게 있었더니, 다들 시간이 갈수록 분위기가 엄해져 민망했지요.
Q. 꼭 자랑하고 싶은 킬링파트을 꼽는다면요?
사비에 ‘I Remember you oh~’라고 부르는 부분이 있어요. 제가 ‘I Remember you’를 부르면 뒷부분에 나오는 ‘우어어어’ 부분을 따라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킬링 파트라기보다 강제로 주입시켜드리고 싶네요(웃음).
Q. 곡을 기다리고 있을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한국에서도 해외에서도 제 노래를 기대하고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요즘 이것저것 힘든 일상을 보내고 계신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 노래를 아침에 일어나서 들으시고 힘내서 의욕있게 ‘오늘 하루도 이겨낼수 있겠다’하는 용기를 가지셨으면 하고, 저의 노래를 통해 희망이 여러분들의 가슴속에 피어나면 좋겠어요. 직접 만나지못한 시간이 꽤 길어지고 있지만,‘저는 항상 지난 행복했던 순간을 기억하고 있다’는 곡을 마음으로 썼거든요. 여러분들이 눈 감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작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분 좋은 노래가 됐으면 해요.
사진=TEICHIKU ENTERTAINMENT, 크레빅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