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차례 평가전 A대표-올림픽대표 사령탑 선수 선발 또 조율

입력 2020-09-23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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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왼쪽), 올림픽대표팀 김학범 감독. 스포츠동아DB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축구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2차례 평가전을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당국의 방역지침을 고려해 두 대표팀 모두 국내파 선수들로만 꾸려진다. 이에 따라 A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51·포르투갈)과 올림픽대표팀 김학범 감독(60)이 어떤 선수들을 선발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해외파 선수들이 모조리 빠지는 만큼 선택의 폭은 좁다. 특히 벤투 감독은 기존 A대표는 아니지만 올림픽대표 연령대인 23세 이하 선수들 중에서 직접 훈련시키면서 기량을 점검하고 싶어 하는 재목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벤투 감독과 김 감독이 선수 선발을 놓고 의견을 조율하는 중이다.

대한축구협회 홍보팀 관계자는 23일 “지난달에 두 감독이 선수 선발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그러나 예정됐던 경기 일정이 한 달 연기됐다. 이번에도 선수 선발을 놓고 두 감독이 다시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전했다.

벤투 감독과 김 감독은 최근까지도 K리그 등 경기가 열리는 현장을 방문해 꾸준히 선수들을 관찰해왔다. 두 대표팀의 명단은 28일 동시에 공개된다. 벤투 감독과 김 감독은 이날 한 자리에 모여 선수 선발 배경과 의견 조율 과정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은 다음달 5일부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함께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경기 당일에만 경기장을 방문하고, 훈련은 계속 파주 NFC에서 할 계획이다. 협회는 선수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이동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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