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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타가트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타가트는 지난 26일(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맞대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수원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타가트는 전반 13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트래핑 한 뒤 왼발 터닝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7분 타가트는 한석희의 패스를 이어받은 뒤 고광민과 경합하는 과정에서 골대로 공을 밀어 넣으며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타가트가 김민우의 크로스를 쐐기골로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타가트는 본인의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23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5년 5개월 만에 슈퍼매치에서 라이벌 서울을 꺾고 단숨에 9위까지 올라섰다.
23라운드 베스트매치는 총 8골을 주고받은 포항과 광주의 경기가 선정됐다. 이 경기에서 포항은 5-3으로 광주를 누르고 3위 자리를 지켜냈다.
23라운드 베스트팀에는 인천이 이름을 올렸다. 인천은 27일(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을 상대로 6-0 대승을 거두며 6월 7일 이후 113일 만에 꼴찌를 탈출했다.
K리그2 21라운드 MVP에는 경남 고경민이 선정됐다. 고경민은 27일(토)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충남아산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 경기 승리로 경남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고리를 끊고 K리그2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 자리로 올라섰다.

[하나원큐 K리그1 2020 23R MVP, 베스트11, 팀, 매치]
MVP : 타가트(수원)
베스트11
FW
타가트(수원), 일류첸코(포항), 무고사(인천)
MF
김도혁(인천), 팔로세비치(포항), 박한빈(대구)
DF
김민우(수원), 임채민(강원), 홍정호(전북), 김태환(울산)
GK
송범근(전북)
베스트팀 : 인천
베스트매치 : 포항(5) vs (3)광주

[하나원큐 K리그2 2020 21R MVP, 베스트11, 팀, 매치]
MVP : 고경민(경남)
베스트11
FW
박인혁(대전), 라스(수원FC), 공민현(제주)
MF
정우재(제주), 말로니(수원FC), 고경민(경남), 안현범(제주)
DF
이은범(충남아산), 조유민(수원FC), 이광선(경남)
GK
박배종(수원FC)
베스트팀 : 경남
베스트매치 : 경남(3) vs (1)충남아산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