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맛남의 광장’ 강원 북부 편이 애호박을 이용한 색다른 요리들과 지수의 끝없는 매력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지난 방송에서는 김희철과 블랙핑크 지수, 양세형과 유병재가 팀을 이뤄 우여곡절 끝에 애호박 레시피 챌린지 요리를 완성해냈다. 두 요리에 대해 심사가 시작됐고, 연일 요리 팀 맞히기에 실패를 맛본 백종원은 멤버들의 행동에 더욱 집중하며 추리를 시작했다.
백종원은 ‘라타투이’ 그릇이 뜨거우니 조심하라고 무심코 말한 양세형과 유병재의 무의식적인 행동을 놓치지 않으며 예리한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백코난’ 백종원의 날로 늘어가는 추리력에 놀라기도 했다고. 그러나 순조롭게 추리에 성공하는 듯하던 백종원은 갑자기 엉뚱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요리명 ‘라타투이’를 되새기다 갑자기 ‘라타뚜루뚜루뚜(?)’를 흥얼거리며 ‘라타투이’를 김희철과 지수의 요리라고 예측한 것. 날카로운 추리와 방해 공작이 오가는 가운데 백종원이 과연 멤버들의 속임수를 이겨내고 마침내 추리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긴장감 가득한 젠가 경쟁 끝에 양세형과 유병재가 아침 식사 당번이 됐다. 둘은 라면 레시피를 고심하다 지난 방송 때 극찬을 받은 시래기 만두와 애호박을 넣은 라면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때 문득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던 지수의 말을 기억해낸 양세형은 유병재에게 청양고추 20개를 넣으라고 지시했다. 이뿐만 아니라 고추기름과 본인만의 히든 소스인 후춧가루로 요리를 마무리하며 극강의 매운 라면을 완성해냈다. 숙소를 감싼 매운 향에 멤버들은 두려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고 하는데. 먹기 전부터 모두를 겁먹게 한 매운 애호박 라면의 정체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아침 식사 시간, 멤버들은 매운 애호박 라면의 새빨간 색감에 압도당했다. 특히 라면을 맛본 후 땀을 흘리며 매운 눈물을 훔쳐내는 백종원의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반면 멤버들은 백종원 옆에서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태연하게 라면을 먹는 지수의 상반된 모습에 놀라움과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고. 화천 애호박과 양구 시래기 만두의 조화가 돋보인 청양고추 폭탄 라면과 신흥 맵강자로 떠오른 지수의 모습은 1일(목)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SBS ‘맛남의 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