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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1일(이하 한국시간) '지미 팰런쇼'의 스페셜 주간 기획 'BTS Week'에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의 수록곡 'Black Swan'을 열창했다.
'Black Swan'의 퍼포먼스는 신전을 연상하게 만드는 공간에서 펼쳐졌다. 수풀 사이에서 검은색 의상으로 통일한 방탄소년단은 강렬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안무로 '흑조'를 표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진행자 지미와 인터뷰도 가졌다. 화상연결 방식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 소감부터 새 앨범에 대한 소개 등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 100' 1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차트를 보고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꿈만 같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발매를 앞둔 새 앨범의 소개를 요청하자 "이번 앨범에는 슬픔, 즐거움 등 우리가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들) 그대로를 담았다. 기대하셔도 좋다. 새 앨범에서 빌보드 '핫 100' 차트에 많은 곡이 오르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지미는 이어 "다음 목표로 '그래미 어워드'를 말했다. 내 생각에는 이번에 후보에 오를 것 같은데,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른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를 물었고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드'는 대중성, 음악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중음악 최고 영예의 상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모두 '그래미 어워드'를 보면서 음악에 대한 꿈을 키웠다"며 "상을 받는다는 게 우리 뜻대로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결코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미 어워드'에서 수상한다면, 저희의 도전을 통해 힘든 시기에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더 큰 위로와 응원을 드리지 않을까 한다"라고 수상에 대한 기대와 의미를 전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빅히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