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 피범벅 현장…무슨 일이?

입력 2020-10-03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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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 피범벅 현장…무슨 일이?
김정은이 온 몸 가득 피범벅이 된 초유의 ‘패닉 사태’로, 미스터리 아내 납치극의 잔혹한 서막을 열었다.


5일 첫 방송되는 MBN 새 미니시리즈 ‘나의 위험한 아내’(극본 황다은 연출 이형민)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수의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이다. 김정은은 미모와 지성, 재력을 갖춘 ‘완벽한 아내’로 선망 받는 삶을 살던 중, 졸지에 의문의 납치 사건에 휘말리는 심재경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인생캐 경신에 나설 전망이다.

제작진은 극 중 심재경(김정은)이 끔찍한 사고가 벌어져 엉망이 돼버린 사건 현장에 홀연히 나타난 장면을 공개했다. 심재경은 비닐 옷에 수술 장갑까지 꼈음에도 두 손과 다리에까지 잔뜩 피를 묻힌 채 넋이 나간 표정으로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심재경은 이내 결연한 표정을 짓더니, 바닥에 납작 엎드려 흥건한 핏자국을 재빠르게 닦아내고 있는 터. 비극적인 사건의 피해자인 줄로만 알았던 심재경이 어째서 잔혹한 사건 현장을 수습하고 있는 것인지, 심재경의 납치극에 또 다른 비밀이 숨어져 있는 것은 아닌지 사건의 전말에 대한 궁금증이 폭증하고 있다.
해당 장면은 지난 7월 경기도 용인 인근에서 촬영됐다. 심재경을 연기하는 김정은은 고도의 감정 몰입과 에너지가 필요한 장면의 촬영에 앞서, 자신의 분량과 동선을 어느 때보다 꼼꼼하게 체크해나갔다. 또한, 김정은은 제작진과 촬영 내용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모두의 신뢰감을 더했다. 이어 김정은은 심재경 캐릭터의 감정선과 완벽하게 빙의, 표정 변화는 물론이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모션 연기까지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는 베테랑 연기자의 면모로 현장의 극찬을 불러일으켰다.

제작진은 “김정은은 감정 정제와 몰입력이 최고인 배우다. 위기가 닥친 이 장면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고 전하며 “누가 피해자이고 가해자인지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미스터리 스릴러가 펼쳐진다. 오는 5일(월) 방송될 ‘나의 위험한 아내’에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나의 위험한 아내’는 5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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