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고경표 ‘꾼’ 모드 총정리, #사랑꾼 #장사꾼 #수단꾼
이 남자 처음부터 수상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극본 유성열, 연출 남건) 제작진이 곳곳에 미스터리한 흔적을 남겼던 고경표의 수상한 ‘꾼’ 모드를 총정리했다.
‘사생활’에서 이정환(고경표)은 본캐 ‘스파이’는 철저히 감추고 부캐 ‘대기업 팀장’으로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다. 그리고 어떤 이유에선지 스펙이 어마어마한 ‘꾼’들을 상대하고 있다. 생활형 사기꾼 차주은(서현), 상위 1% 사기꾼 정복기(김효진), 사기 야망남 김재욱(김영민)까지, 업계 최상위인 이들과 얽힌 정환은 시시각각 다른 태도를 취하여 수상한 행보를 이어나갔다. 여러 가면을 쓰고 있다고 착각할 만큼 달라지는 그의 ‘꾼’ 모드를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작진이 전격 분석했다.
‘사생활’은 사생활을 공유하고, 훔치고, 조작하는 시대,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통쾌한 사기 플레이 드라마다. ‘대박’, ‘사랑의 온도’를 통해 섬세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연출로 인정받은 남건 감독과 ‘무정도시’, ‘아름다운 나의 신부’의 촘촘한 서사에 열광하는 마니아 팬층을 보유한 유성열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7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이 남자 처음부터 수상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극본 유성열, 연출 남건) 제작진이 곳곳에 미스터리한 흔적을 남겼던 고경표의 수상한 ‘꾼’ 모드를 총정리했다.
‘사생활’에서 이정환(고경표)은 본캐 ‘스파이’는 철저히 감추고 부캐 ‘대기업 팀장’으로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다. 그리고 어떤 이유에선지 스펙이 어마어마한 ‘꾼’들을 상대하고 있다. 생활형 사기꾼 차주은(서현), 상위 1% 사기꾼 정복기(김효진), 사기 야망남 김재욱(김영민)까지, 업계 최상위인 이들과 얽힌 정환은 시시각각 다른 태도를 취하여 수상한 행보를 이어나갔다. 여러 가면을 쓰고 있다고 착각할 만큼 달라지는 그의 ‘꾼’ 모드를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작진이 전격 분석했다.
#. 사랑꾼
미스터리한 대기업 팀장 이정환이 유일하게 달콤해지는 상대는 바로 차주은이다. 첫 만남에 주은에게 “5분 안에 반드시 웃겨드리겠다”라며 ‘신박’한 작업 멘트로 다가갔고, 이후 회사 업무로 우연히 만난 그녀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면서 결국 주은의 맘을 쟁취하는 데 성공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자 바로 ‘사랑꾼’ 모드에 돌입, 꿀 떨어지는 눈빛은 기본, 설레는 멘트까지 날리며 주은은 물론 예비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격했다. #. 장사꾼
업계 탑 오브 탑 정복기의 포스에도 밀리지 않는 정환의 비법은 바로 ‘장사꾼’ 마인드. 무언가를 의뢰하러 온 듯한 복기와 ‘후진곳’에서 독대한 정환은 그녀 못지 않게 여유로웠고, 오히려 능글맞기까지 했다. 그리고는 “믿음, 드리겠습니다”라며 강력한 신뢰감을 심었다. “마녀야, 왕자님이야?”라고 묻는 복기에게 “지니 정도로 해두죠. 오다가다가 불쌍한 사람 돕는”이라고 받아 치는 그에게선 비범한 내공까지 느껴졌다. #. 수단꾼
정환은 같은 회사 출신인 김재욱과 있을 때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세상에 진실이 어딨어”라는 재욱의 신념과는 달리, 정환은 “진실을 밝혀내겠다”라며 결의를 다졌다. 이때까지만 해도 정환은 정의롭고 다소 순수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런데 반전은 그 이후에 벌어졌다. “에드워드 킴이나 김재욱으로 리스된 차량 있는지 찾아봐”라며, 재욱의 뒤를 캐는 듯한 정황이 포착된 것. 일을 처리하는 솜씨가 있는 ‘수단꾼’ 모드로 전환, 재욱의 행적을 추적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지는 대목이었다. ‘사생활’은 사생활을 공유하고, 훔치고, 조작하는 시대,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통쾌한 사기 플레이 드라마다. ‘대박’, ‘사랑의 온도’를 통해 섬세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연출로 인정받은 남건 감독과 ‘무정도시’, ‘아름다운 나의 신부’의 촘촘한 서사에 열광하는 마니아 팬층을 보유한 유성열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7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