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박지성 뛰던 특별한 곳, OT에서 6-1 승리 자랑스러워”

입력 2020-10-05 0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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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박지성을 언급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전 대승에 기뻐했다.

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1 EPL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6-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당초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깜짝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으며 활약을 인정 받았다.

또 손흥민은 유럽 빅 리그 100호 골을 달성하며 ‘전설’ 차범근을 넘어 역대 한국인 빅 리그 최다 골 기록도 경신했다. 또한 리그 6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에도 올랐다.

경기 후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채널 인터뷰에서 햄스트링 부상 후 맨유 전에 깜짝 출전한 것에 대해 “내 햄스트링에 마법이 펼쳐졌다”며 웃었다. 이어 “걱정이 많았지만 오늘 같은 큰 경기에 정말 뛰고 팀을 돕고 싶었다. 이겨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맨유는 빅 클럽이다. 올드 트래포드 원정이었지만 깔끔한 경기를 했고, 선수들의 플레이도 이기적이지 않았다. 어려서부터 박지성이 뛰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많은 경기들을 봐왔다. 내게는 특별한 장소인 이곳에서의 6-1 승리가 놀랍고, 자랑스럽다”며 박지성을 언급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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