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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역사적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전 대승에 기뻐했다.
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1 EPL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6-1로 대승을 거뒀다.
홈 팀 맨유가 전반 시작 30초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3분 토트넘의 탕귀 은돔벨레가 곧바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전반 7분 손흥민이 역전골을 성공시켰고, 맨유는 전반 28분 앙소니 마샬이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를 맞았다.
전반 31분 다시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해리 케인이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 37분 다시 손흥민이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6분 오리에, 후반 34분 케인의 페널티킥 골이 나오면서 경기는 6-1 토트넘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6골을 넣은 경기다. 토트넘이 이전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던 경기는 1959년 9월 5-1 승리였다. 이전 토트넘의 홈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는 1932년 6-1 승리, 1962년 6-2 승리로 두 차례 맨유를 상대로 6골을 넣은 경험이 있다.
역사적인 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6-1 승리가 아주 오랜 시간 회자되겠지만, 더 큰 점수 차로 이길 수도 있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는 점유율 62%를 기록했고 22개의 슈팅과 8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