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신은경, 포스가 아주…칼바람 같이 매섭다

입력 2020-10-05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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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신은경, 포스가 아주…칼바람 같이 매섭다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신은경이 날카로운 섬뜩함을 고스란히 드러낸, 강렬한 포스로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후속으로 오는 10월 26일(월)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황후의 품격’ 이후 다시 의기투합한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 그리고 출중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2020년 하반기를 뒤흔들 기대작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신은경은 ‘펜트하우스’에서 남편을 두바이에 보내고 독수공방하는 헤라팰리스 대표 졸부 강마리 역을 맡았다. 극중 강마리는 다혈질인 듯 보이지만 사실 알고 보면 매우 계산적이고 냉철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인물. 또한 속으로는 금수저들을 비난하면서도, 자신의 모든 스트레스를 가사 도우미와 기사에게 갑질로 풀어버리는 등 흙수저들을 하대하는 이중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딸 유제니(진지희)의 일이라면 도둑질이라도 저지를 수 있는, 필사적인 모성애를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신은경은 ‘왔다! 장보리’, ‘아내의 유혹’, ‘황후의 품격’ 등에서 독보적인 필력을 선보인 김순옥 작가, ‘리턴’, ‘황후의 품격’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주목받은 주동민 감독과 ‘황후의 품격’ 이후 다시 한 번 뭉쳐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후의 품격’에서는 황실 권력을 움켜쥐고 있는 태후로 등장, 긴장감을 이끌어냈던 신은경이 ‘펜트하우스’에서는 비밀스런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졸부로 연기 변신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는 것. 32년 차 관록과 연륜의 연기 내공을 지닌, 매 작품마다 강한 열정과 개성, 美친 몰입감을 주도한 신은경이 그려낼 강마리 역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호기심을 돋우고 있다.

이와 관련, 신은경이 매서운 눈빛만으로 계산적이고 냉철한 강마리로 완벽하게 빙의한 현장이 포착됐다. 화려한 의상을 입은 강마리가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누군가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장면. 강마리는 눈빛을 번뜩이며 분노를 터트리는 듯 상대방을 향해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더욱이 냉정하고 싸늘한 미소를 짓던 강마리가 이내 독기 가득한 눈매를 드리워 소름을 유발하면서, 과연 강마리가 앞으로 어떤 살벌한 행보를 걷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제작진은 “신은경은 오직 눈빛만으로 강마리라는 인물의 서사를 완성할 수 있는 배우”라며 “매 장면 폭발적인 열연으로 현장을 압도하고 있는 연기파 배우 신은경이 탄생시킬 ‘펜트하우스’ 강마리 역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후속으로 오는 10월 26일(월)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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