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개원 27주년 “상급종합병원 재지정 기대”

입력 2020-10-06 17: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이 이대목동병원 개원 27주년 모범직원으로 뽑힌 최수전 보험심사팀장 등 표창 수상자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은 6일 개원 27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규모로 치러진 이번 기념식에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해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한재진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개원 27주년을 맞은 이대목동병원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코로나19 방역 및 치료를 담당하는 중증 환자 전문 치료 병원으로서 상급종합병원 재지정 ▲산학협력단을 기반으로 연구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올해 7월 대대적인 병동 리모델링을 통해 700병상 규모로 탈바꿈했으며, 모든 병상에 음압을 걸 수 있는 감염전문병동을 증설해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또한 IT, BT 산학협력 기업 10곳이 의학관에 입주해 교수와 함께 연구하는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기술개발허브(R&BD HUB)’를 구축했다. 올 연말까지 최첨단 동물실험실까지 개원하는 등 연구 중심 병원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이대목동병원은 최근 심평원 적정성 평가에서 관상동맥우회술, 혈액투석, 마취, 폐암 등 대부분 평가 항목에서 기준치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로 1등급을 받는 등 ‘중증 질환 치료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은 “서울 양천구의 유일한 대학병원이자 서남부의 대표적인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 병원으로서 이대목동병원 교직원들은 최선의 역할을 다 하고 있다”며, “각고의 노력으로 모든 신청 요건에서 기준 이상을 만족시킨 만큼, 상급종합병원 재진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원 27주년 기념식에서는 모범직원과 장기근속자 시상식도 열려 영상의학팀 홍다미 방사선사 등 6명이 의료원장상을, 51병동 김에스더 간호사 등 10명이 병원장상을 수상했다. 최수전 보험심사팀장 등 장기근속자 50명도 포상을 받았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