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플리즈 플리스!…“뽀글이는 계속된다”

입력 2020-10-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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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부드러워요”. 비숑 플리스 다운을 입은 K2 전속모델 수지. 일명 ‘뽀글이’로 불리는 플리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 FW 시즌에도 다운자켓의 아성을 위협하는 대세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사진제공|K2

네파, 다양한 플리스 라인업 공개
아디다스는 ‘셔파 플리스’로 승부
디스커버리·K2 신제품 출시 봇물
리사이클링 소재 사용한 제품 눈길
올해도 ‘뽀글이’의 인기는 계속된다.

지난해 FW(가을·겨울) 시즌을 휩쓴 플리스 열풍이 올해 더욱 뜨겁게 불 것으로 보인다. 플리스는 이제 FW 아우터를 대표하는, 다운자켓의 아성에 도전하는 신흥강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심플하고 클래시컬한 플리스가 인기를 모았다면 올해 신제품은 다양함을 새롭게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네파는 본격적인 플리스의 계절을 맞이해 플리스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플리스 라인업을 공개했다. 기본적인 심플한 디자인부터 은은한 패턴이 더해져 포근한 느낌을 살린 디자인 등 다양한 제품이 포함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버핏 ‘무스탕 보아 자켓’이다. 평소 스타일에 걸쳐주기만 해도 시크하면서 트렌디한 룩을 완성해 준다. 여성용 ‘롱 후디 자켓’의 경우 일반 플리스 자켓보다 긴 기장으로 레깅스, 스키니핏 팬츠와 코디하면 트렌디한 애슬레저룩 연출이 가능하다.

아디다스의 ‘셔파 플리스’는 일상과 아웃도어 액티비티 모두를 위한 플리스 자켓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간편하게 걸쳐 입기 좋은 아이템이다. 특히 등산을 시작하는 ‘산린이’에게 제격이다. 한 쪽 면은 포근함이 느껴지는 양털 플리스, 다른 면은 폴리 자켓으로 되어 앞뒤로 뒤집어 입을 수 있는 양면(리버서블) 제품이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프리미엄 테크 후리스’는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후드형과 하이넥형, 베스트, 롱 자켓 스타일을 선보인다. 세탁 후 털 뭉침 현상이나 거친 촉감 등의 문제가 발생했던 기존 양털 후리스와 달리 부드럽고 포근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러워 데일리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K2의 비숑 플리스 다운도 리버서블 스타일의 제품이다. 플리스 소재에 구스다운을 적용해 보온성을 강화했다.

요즘은 ‘착한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에 착안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네파는 100% 리사이클 원단을 사용한 친환경 플리스 ‘비스코 파일 플리스’를 선보였다. 기본 스타일 외에 프린트가 들어간 버전과 베스트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노스페이스는 1000만 개가 넘는 페트병(500ml 기준 약 1082만개)을 재활용한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내놨다. ‘노벨티 리모 후드 플리스 재킷’은 페트병 100%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플리스의 끝판왕이다. 가을철과 간절기에는 아우터로, 추운 겨울에는 미들 레이어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뛰어나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지구와의 공존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00% 리사이클 원단으로 만든 친환경 플리스를 출시했다. 썩지 않는 폐플라스틱을 작게 조각내 원사로 만든 100% 리사이클 친환경 폴라텍 소재로 제작됐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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