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코로나19 백신 완벽 수송 준비

입력 2020-10-07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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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조직 백신수송 항공화물 수요 급증 대비


대한항공이 코로나19 백신을 안전하게 수송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후 급증할 항공운송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화물사업본부에 백신수송 업무 전반을 준비하는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코로나19 백신은 세계적으로 약 100억 회분의 접종량이 필요하며, 백신 품질유지 및 긴급성때문에 항공수송이 필요하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전 세계에 필요한 백신 수송을 위해 8000여 대의 보잉747 화물기가 필요할 것으로 최근 예측했다.

백신은 2℃에서 8℃ 사이의 온도에서 운송 및 보관해야 하며, 종류에 따라서는 -70℃ 이하의 온도 유지가 필요하다.


대한항공 화물영업 및 특수화물 운송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는 백신 종류에 따른 보관 온도 확인 및 운송 시 필요한 장비 및 시설 분석 및 확보, 백신 출발·도착·경유 지점의 필요 시설 점검 및 전용 공간 확대, 비정상 상황 대비 안전·보안 절차 재정비 및 모니터링 강화, 직원 교육 등 백신의 수송 전반에 걸쳐 필요한 사항들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의약품 및 신선식품류의 수송 비중이 매년 빠르게 증가해 지난해 연간 총 수송 화물 물량의 10%를 의약품 및 신선식품류가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6월 IATA로부터 의약품 운송을 위한 자격인 ‘CEIV Pharma’를 취득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인천공항 자사 화물터미널에 약 100톤의 온도조절 화물을 수용할 수 있는 냉장·냉동 시절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 중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1872㎡ 규모의 신선화물 보관시설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g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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