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한글날을 앞두고 구미주 출신의 외국인 SNS기자단을 세종대왕릉이 있는 여주로 초청, 전통제례와 다도 등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SNS 기자단 19명이 참가해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릉(영릉)에서 전통제·기신제를 체험했다. 전주이씨 영릉봉향회의 협조로 전통제례복을 입는 등 실제 제사와 거의 동일하게 진행했다. 제례 후에는 신륵사와 도자기 마을에서 다도 및 도자기 빚기 체험도 했다.

한국관광공사는 구미주 지역에서 역사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에 착안해 신규 방한코스 개발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향후 전문여행사 팸투어 등을 통해 코로나19 종식 이후 ‘한글과 세종대왕’ 브랜드의 파일럿 상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김종숙 한국관광공사 구미주팀장은 “글로벌 한류 영향력 확대로 한글에 대한 관심이 커져 앞으로 세종학당재단과 공동으로 홍보하여 신규 방한시장을 개척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