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YG 공식입장, 간호사 성적 대상화 사과 “삭제 및 영상 교체 예정”

입력 2020-10-07 1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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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YG 공식입장, 간호사 성적 대상화 사과 “삭제 및 영상 교체 예정”

YG엔터테인먼트가 간호사 성적 대상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더불어 장면 삭제와 영상 교체를 약속했다.


논란이 된 장면은 지난 2일 공개된 블랙핑크의 신곡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에서 멤버 제니가 간호사 복장으로 등장하는 장면으로 영상 속 제니는 간호사이자 환자로 등장해 1인2역을 소화했다. 해당 장면과 관련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와 대한간호협회는 “명백한 성적대상화”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편집을 논의 중이라던 YG엔터테인먼트. 이들은 대한간호협회에서 재차 문제를 지적하자 7일 2차 공식입장을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블랙핑크의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 유니폼이 나오는 장면을 모두 삭제하기로 결정하였고 가장 빠른 시간 내로 영상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조금도 특정 의도가 없었기에 오랜 시간 뮤직비디오를 준비하면서 이와 같은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던 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깨닫는 계기로 삼겠다. 불편을 느끼신 간호사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한다. 그리고 국민 건강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의료진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 2차 공식입장 전문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블랙핑크의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 유니폼이 나오는 장면을 모두 삭제하기로 결정하였고 가장 빠른 시간 내로 영상을 교체할 예정입니다.

조금도 특정 의도가 없었기에 오랜 시간 뮤직비디오를 준비하면서 이와 같은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던 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깨닫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불편을 느끼신 간호사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그리고 국민 건강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의료진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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