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콤비’ 르브론-AD, 50점 합작… 레이커스, 우승까지 1승 남았다!

입력 2020-10-07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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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28점·12리바운드·8어시스트)-앤서니 데이비스(22점·9리바운드·4어시스트·4블록슛) 콤비의 활약에 힘입어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레이커스는 7일(한국시간)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9~2020시즌 NBA 파이널(7전4승제) 4차전에서 102-96으로 이겨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마크했다. 제임스와 데이비스가 무려 50점을 합작한 덕분이다. 5차전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제임스와 데이비스의 집중력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75-70으로 앞선 가운데 4쿼터를 맞은 레이커스는 마이애미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경기 종료 6분27초 전에는 83-83 동점을 허용했다.

추진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제임스가 힘을 냈다. 제임스는 종료 6분8초 전 상대 수비 4명을 제친 뒤 레이업 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파울까지 얻는 3점 플레이로 기세를 올렸다. 이를 시작으로 제임스는 7연속 득점을 올렸다. 종료 2분58초 전에는 속공 상황에서 오른쪽 코너의 슈터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15점·5어시스트)에게 정확한 패스를 넣어 3점슛을 도왔다. 제임스의 활약으로 레이커스는 93-88로 점수차를 벌렸다.



97-91로 앞선 종료 39.5초 전에는 데이비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데이비스는 마이애미의 에이스 지미 버틀러(22점·10리바운드·9어시스트)의 레이업 슛까지 블록슛으로 차단했다. 마이애미는 부상 중인 뱀 아데바요(15점·7리바운드)가 출장을 강행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제임스와 데이비스의 힘을 당해내지 못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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