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조보아 “이동욱과 액션 씬, 배려 많이 받았다”

입력 2020-10-07 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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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보아가 액션에 도전한다.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연출 강신효·극본 한우리·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우픽쳐스) 제작발표회에는 강신효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동욱, 조보아, 김범이 참석했다.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시사 프로그램 작가 출신으로 촘촘한 구성력을 자랑하는 한우리 작가와 ‘마이더스’, ‘타짜’, ‘상속자들’을 연이어 성공시킨 ‘히트작 메이커’ 강신효 감독이 ‘작은 신의 아이들’ 이후 또다시 의기투합하면서 환상적인 합을 이뤄낼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캐스팅 역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한다. 이동욱은 한때 백두대간 산신이었지만 현재는 도심에 정착해 현세를 어지럽히는 요괴들을 처단하는 심판자로 활동 중인 구미호 ‘이연’ 역을, 조보아는 청순한 얼굴 뒤 당찬 승부욕을 지닌 괴담 전문 프로그램 PD ‘남지아’ 역을, 김범은 이연(이동욱)의 배다른 형제이자 구미호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현존하는 가장 위험한 구미호 ‘이랑’역을 맡았다.

조보아는 “나중에 살짝 액션이 나오는데 기본적인 것부터 배워야 해서 처음부터 준비를 했다. 아직 연기 경력은 짧지만 액션 연기는 또 다른 결이 있는 것 같았다”라며 “액션 연기를 하며 큰 재미를 느꼈고 어느 때보다 상대의 합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동욱 선배와 액션 장면을 같이 했는데 사전에 합을 많이 맞춰주셔서 감사했다”라며 이동욱의 배려에 감사를 전했다.

이동욱은 “조보아가 액션 연기에 욕심이 많더라.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고 난이도가 세면 대역 배우들에게 맡길 수 있는데 본인이 해내려고 해서 보기가 좋았다. 나도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tvN‘구미호뎐’은 10월 7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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