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김범 “4년 만에 복귀, 쌓아놓은 에너지 보여드릴 것”

입력 2020-10-07 14:4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김범이 4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왔다.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연출 강신효·극본 한우리·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우픽쳐스) 제작발표회에는 강신효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동욱, 조보아, 김범이 참석했다.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시사 프로그램 작가 출신으로 촘촘한 구성력을 자랑하는 한우리 작가와 ‘마이더스’, ‘타짜’, ‘상속자들’을 연이어 성공시킨 ‘히트작 메이커’ 강신효 감독이 ‘작은 신의 아이들’ 이후 또다시 의기투합하면서 환상적인 합을 이뤄낼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캐스팅 역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한다. 이동욱은 한때 백두대간 산신이었지만 현재는 도심에 정착해 현세를 어지럽히는 요괴들을 처단하는 심판자로 활동 중인 구미호 ‘이연’ 역을, 조보아는 청순한 얼굴 뒤 당찬 승부욕을 지닌 괴담 전문 프로그램 PD ‘남지아’ 역을, 김범은 이연(이동욱)의 배다른 형제이자 구미호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현존하는 가장 위험한 구미호 ‘이랑’역을 맡았다.

4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김범은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구미호뎐’ 대본을 받았을 때 ‘이랑’이라는 캐릭터가 나쁘지만 외로워보이기도 해서 꼭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백기를 가지며 많은 생각을 했다. 버티는 시간이기도 했고 외로운 날들도 있었다. 재미있는 날들이 빨리 오기를 기다렸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동욱은 “김범이 전역 후 정신적으로 성숙해진 것 같다. 책임감도 강해진 모습이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범은 “스스로가 잘 하려고 하는 모습보다는 시간들을 거치면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쌓아놓은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tvN‘구미호뎐’은 10월 7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