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경기 부활’ KBL, 국가대표팀 대회 출전 여부에 따라 변화 가능성도

입력 2020-10-07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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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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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9일 개막한다. 새 시즌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다. 하지만 일정상 변화는 다소 생길 전망이다.

KBL은 지난 시즌과 달리 월요일에도 정규리그 경기를 편성했다. 일주일 내내 경기가 펼쳐진다. 주중에는 하루 1경기씩만 소화하는 대신 주말에는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르는 쪽으로 일정을 확정했다. 주관방송사의 요청이 있었고, KBL 자체적으로도 일주일 내내 팬들이 농구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 하에 월요일 경기를 잡았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11월 20일부터 30일까지 설정된 A매치 브레이크 활용 여부다. 이 기간 남자농구국가대표팀의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전이 예정돼 있다.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여전하지만, FIBA 아시아는 기존 홈&어웨이 형태 대신 한 장소에 모여 대회를 정상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대한농구협회는 국내의 방역지침 상 대회 정상 참가가 쉽지 않은 현실을 고려해달라고 FIBA 아시아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남자농구대표팀의 11월 대회 불참이 불이익 없이 받아들여지면, KBL은 11월 A매치 브레이크 기간 중 정규리그 경기 일정을 추가 배정할 계획이다. 이 경우 월요일에 편성된 일부 경기를 A매치 브레이크 기간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A매치 브레이크는 내년 2월에도 한 차례 더 예정돼 있다. 올해 11월과 마찬가지로 대표팀의 경기 일정이 정상 진행되지 않으면 KBL은 내년 2월 A매치 브레이크 기간에도 정규리그 경기를 펼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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