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훈련소·둥글개봉사단 이웅종 단장(왼쪽에서 3번째)과 김기용 봉담읍장(오른쪽에서 3번째)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제공|둥글개봉사단
이삭애견훈련소, 봉담읍과 업무협약
취약계층에 반려동물 매개치료 지원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 자리 잡고 있는 이삭애견훈련소·둥글개봉사단(단장 이웅종)이 화성시 봉담읍(읍장 김기용)과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취약계층에 반려동물 매개치료 지원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외계층의 동물매개치료 체험활동 ▲저소득 취약계층의 동물과 교감을 통한 심성순화교육지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 및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평소 반려동물을 매개로 한 봉사활동에 매진해온 이웅종 단장의 의지가 컸다. 이 단장은 둥글개봉사단과 함께 전국을 돌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매개 치료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통해 사람들의 심신안정을 돕는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이 단장은 봉담읍과 결손가정 아이들의 제주도 2박3일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반려동물과 제주도 여행을 가서 일상에 지친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는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일시적 상향되며 제주도 여행 계획은 다소 미뤄졌지만 늦어도 10월 말∼11월에는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독거노인, 기초수급대상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반려동물 매개치료 봉사를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그간 이 단장은 반려동물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해 화성시와 진행하려 했지만 때마다 담당자가 바뀌는 등 우여곡절 끝에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봉담읍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함으로써 이 단장의 의지가 결실을 맺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장은 “봉담읍뿐만 아니라 화성시 전체, 나아가 경기도하고도 같이 일할 수 있다. 둥글개봉사단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가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김호승 객원기자 inewsma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