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사랑사진 공모전 대상 김창수 씨의 ‘내리사랑’. 엄마는 아들을 그 아들은 반려견을 쓰다듬는 사진이 인상적이다. 사진제공|농림축산검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One Welfare)’을 주제로 제13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을 개최했다. 최종 입상작은 15점이다.
올해로 13회째인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에는 총 983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대상은 김창수 씨의 ‘내리사랑’이다. 전문가들은 인간의 사랑이 동물로 이어지는 장면을 담아내 동물사랑이라는 주제가 돋보인다고 평했다.
최우수상은 박창열 씨의 ‘사랑해 방구야’다. 유기견 방구를 입양해 가족이 된 후 반딧불 구경 나들이를 하는 풍경이 담겼다. 동물과 사람의 조화가 느껴지고, 구도와 빛처리 등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우수상은 모두 3점으로, 안진환 씨의 ‘봄을 기다리며’는 차디찬 겨울날,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듯한 고양이의 표정을 담은 작품이다. 조은희 씨의 ‘쉼’은 사람과 반려견들이 함께 평화롭게 모여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자연을 즐기는 모습을 담았고, 박종우 씨의 ‘바닷가의 추억’은 해수욕장으로 여행 온 사람들과 반려견의 순간적인 동작을 잘 포착했다.
시범 도입된 동영상 부문 특별상은 가족인 반려견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 표현은 ‘동물등록’이라는 스토리텔링을 보여준 박시연 씨의 ‘동물등록을 하지 않으면 생기는 일’이다.
이번 공모전 입상 작품은 온라인 동물사랑 사진 전시회를 개최해 홍보되며, 동물보호 복지 관련 행사 때 활용된다.
박란희 객원기자 24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