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방송심의소위, ‘아내의 맛’ 정동원 성희롱 논란→의견진술 청취 결정

입력 2020-10-07 1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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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 정동원, 임도형에 대한 성희롱 논란과 관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에 의견진술을 하게 됐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7일 오후 2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19층 대회의실에서 ‘아내의 맛’ 8월 25일 방송분에 대한 의견진술 청취를 결정했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8월 25일 ‘아내의 맛’ 방송분에서 정동원과 임도형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변성기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2차 성징의 징후를 묻고 이에 대한 노골적인 자막 및 고추 이미지를 넣은 것과 관련해 의견진술을 청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TV조선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작진의 사과를 요구하는 불만 글이 빗발쳤고, 방송심의위원회에는 160건에 달하는 민원이 접수됐다. 방송심의위원회 측은 지난 26일 동아닷컴에 “해당 민원은 관계 부서가 방송 내용을 검토한 뒤 접수된 순서에 따라 위원회 상정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TV조선 측은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가수로서 한창 성장 중인 정동원과 임도형 군의 장래를 위해 변성기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제작진은 이에 진정성을 부여하고자 2차 성징을 의학적으로 접근했다”며 “하지만 자칫 출연자에게 민감한 부분일 수 있다는 지적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는 제작 과정에서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을 전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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