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선수들 가진 기량에 50~60% 밖에 안 나왔다”

입력 2020-10-09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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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2020~2021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5-88로 졌다. 자키넌 간트(23점), 장재석(18점)이 분전했지만 외곽슛이 침묵을 지키면서 경기를 내줬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이 좋은 거 많이 배웠다. 우리가 어떤 걸 보완해야 하는지 느꼈을 것이다. 확실히 자신감이 중요하다. 오늘은 선수들의 기량이 50~60% 밖에 안 나왔다”고 평가했다.


-경기를 총평한다면.

“선수들이 좋은 거 많이 배웠다. 우리가 어떤 걸 보완해야 하는지 느꼈을 것이다. 확실히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선수들의 기량이 50~60% 밖에 안 나왔다.”


-간트와 숀 롱을 평가한다면.
“간트는 몸이 많이 올라왔다. SK를 처음 상대한 탓인지 빠른 SK의 앞 선에 조금은 당했다. 공격에서는 너무 외곽에 치우친 부분이 있다. 내·외곽을 배분하면 좋겠다. 숀 롱은 15분 정도를 소화했다. 경기 후 확인하니 발목 상태는 괜찮다고 했다. 발목 부상으로 이틀 훈련하고 경기를 뛰었다. 컨디션은 50%가 안 된다. 운동하고 나왔다. 3쿼터 이후에는 숀 롱에게 하고 싶은 대로 싸워보라고 했다. 경험을 쌓는다는 차원에서 자밀 워니와도 붙여봤다. 경기를 계속 뛰면서 컨디션을 올려야 한다.”


-경기 전 가드 수비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는데.

“앞 선 수비가 잘 안 됐다. 그것도 자신감으로 본다. 앞 선이 더 타이트하게 붙었어야 했다. 전반 끝나고 가드들에게 수비를 거의 안 하는 거라고 얘기를 했다. 더 적극적으로 붙어줘야 한다.”


-3점슛 등 외곽이 침묵했다.
“슈팅은 선수들 본인이 직접 해결해야 한다. 자신감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몫이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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