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문경은 감독 “개막전 승리에 만족…속공 많이 허용한 건 아쉬워”

입력 2020-10-09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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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2020~2021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김선형(25점·3어시스트), 자밀 워니(23점·7리바운드), 김건우(12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88-85로 이겼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 SK는 포워드 안영준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있지만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시종일관 리드한 끝에 시즌 첫 승리를 일궈냈다. SK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결과적으로 승리를 거뒀다는 데 만족한다. 내용상 문제가 있었던 부분은 짚고 넘어가겠다”고 개막전 승리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경기를 총평한다면.



“결과적으로는 첫 승을 거뒀다는 점에 의미를 둔다. 내용상 문제가 있었던 부분은 짚고 넘어가겠다. 김선우, 김선형, 김민수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에게 속공을 13개나 줬다. 이긴 게 신기할 정도로 속공을 많이 줬다. 우리는 관중이 있고, 약간은 들뜬 부분이 있어야 잘하는 팀이다. 무관중 상황 어쩔 수 없지만 아쉬웠다.”


-팀 스피드가 좋았다.




“공격에서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백 코트 문제가 있었다. 상대 스피드를 줄이지 못했다. 지적 받아야 하지 않나 싶다.”


-닉 미네라스의 활약상은 어떻게 보나.

“여전히 수비 시에 우왕좌왕하고 서 있는 부분이 있다. 마크맨을 빨리 찾아야 한다. 리바운드 잡으면 주고 달리며 되는데 본인이 치고 나가려는 부분 등 더 맞춰나가야 할 점이 있다. 미네라스가 좋으면 한 경기에서 25~30분을 활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적응 단계다. 더 지켜봐야 한다.”




-부상에서 복귀한 최준용(4점·5리바운드·3어시스트)이 14분여를 소화했다.

“만족스럽다. 몸이 안 되어 있는데 마음이 다소 앞선 듯 했다. 15분 정도를 소화해준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정상 컨디션 아니다.”


-김선형(25점)의 활약이 좋았다. 몸 상태는 어떤가.

“허벅지 부상을 겪어서 불안한 몸 상태다. 그래서 (김)선형이에게는 덩크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트 위에서 더 좋아진 부분은 자신이 할 때와 안 할 때를 구분했다는 점이다. 리딩이 필요한 순간에는 개인 공격보다 리딩에 더 집중했다. 승리하는 방법을 알고 플레이했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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