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 ‘퀴즈 온 코리아’서 친근함 넘치는 MC… ‘재치있는 입담’

입력 2020-10-10 0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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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효성이 ‘퀴즈 온 코리아’ MC로 활약했다.

전효성이 지난 9일 방송된 KBS 1TV ‘2020 퀴즈 온 코리아’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를 맡은 전효성은 광희, 강성규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유쾌한 진행을 이어갔다.

전효성은 출연자들의 첫 인사에 큰 호응을 보내며 긴장감을 풀어줬다. 이어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하며 출연자들과 소통하는 등 친근함 넘치는 MC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란에서 온 마지여르는 시크릿의 팬이라고 밝히며, 즉석에서 ‘I’m in love’ 커버 댄스를 선보여 전효성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날 퀴즈에서 미륵사지 석탑과 관련된 영상이 끝난 후, 전효성은 “소중한 문화유산을 우리 후손들이 잘 보전하고 그 정신을 잊지 말아야겠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결승전 문제에서 한 출연자가 ‘이쁜이’에서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단어를 유추하자 “이쁜이는 이쁜이를 알아본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전효성은 출제된 문제를 보자마자 “얼마 전에 비슷한 문제를 풀었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는 등 역사 관련된 문제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역사돌’의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전효성은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저도 더 열심히 배워야겠다”고 밝혔다.

‘퀴즈 온 코리아’는 KBS와 외교부가 공동 주최하는 한류 문화 퀴즈쇼로, 올해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들이 출연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진검승부를 펼쳤다. 출연자들은 출중한 퀴즈 실력 외에도 태권도, 민요, K-팝 커버 댄스 등을 선보이며 남다른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전효성은 지난 2009년 걸그룹 시크릿(Secret)으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방송 및 공연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온 전효성은 사랑스러움과 섹시함을 동시에 갖춘 워너비 스타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13년 OCN 드라마 '처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한 전효성은 '원티드', '내성적인 보스', '내 마음에 그린', '메모리스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최근 전효성은 첫 에세이 '나도 내가 처음이라'를 출간해 작가로 데뷔했다. ‘나도 내가 처음이라’는 가수 그리고 배우, 라디오 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효성이 인생을 살아오면서 보고 느낀 점을 솔직하고 감성적으로 담아낸 기록과도 같은 책이다.

한편, 전효성이 진행하는 MBC FM4U(91.9MHz) '꿈꾸는 라디오'는 매일 오후 8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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