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후보결정전에는 ‘각시탈’과 ‘맷돌’의 대결이 그려졌다.
‘각시탈’은 박혜원의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을, ‘맷돌’은 화이트의 ‘네모의 꿈’을 선곡했다.
가왕 ‘부뚜막 고양이’은 두 무대를 보고 “유일하게 나만 즐기지 못했다고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박혜원은 “내 노래를 불러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너무 잘 불러주셔서 깜짝 놀랐다”라며 “나도 부르기가 너무 힘들다”라고 말했다.
유영석은 “내가 ‘네모의 꿈’을 만든 게 30대고 부를 때도 32세다. 오늘 무대를 보고 이 노래를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맷돌’의 무대를 칭찬했다.
이 대결의 승자는 16표를 얻은 ‘각시탈’이었다. 맷돌의 정체는 홍잠언이었다. 홍잠언은 “6살 때 ‘복면가왕’을 보고 꼭 나오고 싶었다. 이렇게 나오게 돼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생 선배로는 송해 선생님, 가수로는 남진, 나훈아 선생님, 배우로는 전광렬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