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죽덮죽 이상준 대표 사과→사업 철수…김원효♥심진화 원조 덮죽집 응원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항 덮죽집을 표절한 의혹을 받고 있는 프랜차이즈 덮죽덮죽이 사과하고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이가운데 포항 덮죽집의 첫 손님이었던 김원효♥심진화 부부가 원조 덮죽집을 응원해 눈길을 모았다.
포항 덮죽집 사장은 9일 SNS를 통해 최근 런칭된 프랜차이즈 덮죽덮죽과 무관함을 강조하며 명의를 도용당했다고 호소했다. 그의 글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됐고 누리꾼들은 덮죽덮죽에 문제를 제기하며 집단 항의했다.
7월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당시 포항 덮죽집에 특별 손님으로 등장, 극찬을 전했던 김원효♥심진화 부부. 이들은 11일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포항 덮죽집을 응원하는 글을 게재했다. 김원효는 “여기가 덮죽 ‘찐’이다. 포항에서 일 보고 서울 오기 전에 생각나서 다시 들렀다. 역시 ‘찐’ 가게는 분위기도 맛도 다르다. 남다르다”고 응원했다.
심진화는 “기사 보고 우리도 속상해서”라며 “마침 포항이라 서울 올라오는 길에 들러서 응원의 말씀 드리고 왔다. 우리가 사장님 덮죽 첫 손님이었기 때문에 마음이 다르더라. 그런데 사장님이 우리 보시고 눈물을 보이셔서 마음이…많은 분들이 응원하니 포항 덮죽 사장님 힘내시라”고 전했다.
한편, 표절 의혹과 항의가 잇따르자 덮죽덮죽 이상준 대표는 “'메뉴명 표절' 및 '방송관련성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표기했다. 수개월의 연구와 노력을 통해 덮죽을 개발한 포항의 신촌's 덮죽 대표님께 너무 큰 상처를 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모든 잘못을 인정한다”며 프랜차이즈 사업 철수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대표님의 상처가 회복될 때까지 노력하겠다”며 “마땅히 지켜야 할 상도의를 지키지 않고 대표님께 상처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상준 대표의 사과에도 누리꾼들의 부정적인 반응은 그가 운영 중인 타 프랜차이즈와 그 본사인 올카인드코퍼레이션에 대한 불매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항 덮죽집을 표절한 의혹을 받고 있는 프랜차이즈 덮죽덮죽이 사과하고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이가운데 포항 덮죽집의 첫 손님이었던 김원효♥심진화 부부가 원조 덮죽집을 응원해 눈길을 모았다.
포항 덮죽집 사장은 9일 SNS를 통해 최근 런칭된 프랜차이즈 덮죽덮죽과 무관함을 강조하며 명의를 도용당했다고 호소했다. 그의 글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됐고 누리꾼들은 덮죽덮죽에 문제를 제기하며 집단 항의했다.
7월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당시 포항 덮죽집에 특별 손님으로 등장, 극찬을 전했던 김원효♥심진화 부부. 이들은 11일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포항 덮죽집을 응원하는 글을 게재했다. 김원효는 “여기가 덮죽 ‘찐’이다. 포항에서 일 보고 서울 오기 전에 생각나서 다시 들렀다. 역시 ‘찐’ 가게는 분위기도 맛도 다르다. 남다르다”고 응원했다.
심진화는 “기사 보고 우리도 속상해서”라며 “마침 포항이라 서울 올라오는 길에 들러서 응원의 말씀 드리고 왔다. 우리가 사장님 덮죽 첫 손님이었기 때문에 마음이 다르더라. 그런데 사장님이 우리 보시고 눈물을 보이셔서 마음이…많은 분들이 응원하니 포항 덮죽 사장님 힘내시라”고 전했다.
한편, 표절 의혹과 항의가 잇따르자 덮죽덮죽 이상준 대표는 “'메뉴명 표절' 및 '방송관련성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표기했다. 수개월의 연구와 노력을 통해 덮죽을 개발한 포항의 신촌's 덮죽 대표님께 너무 큰 상처를 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모든 잘못을 인정한다”며 프랜차이즈 사업 철수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대표님의 상처가 회복될 때까지 노력하겠다”며 “마땅히 지켜야 할 상도의를 지키지 않고 대표님께 상처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상준 대표의 사과에도 누리꾼들의 부정적인 반응은 그가 운영 중인 타 프랜차이즈와 그 본사인 올카인드코퍼레이션에 대한 불매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