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손원평 작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2000만원 기부해

입력 2020-10-12 1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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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2016년 장편소설 ‘아몬드’로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 등단한 손원평 작가로부터 2000만원을 기부 받았다고 밝혔다.

손 작가는 판매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려던 중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알게 됐다며 “평소 아이들에게 작으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면서 소외 받는 아이들이 늘어난 것 같아 기부했다”고 밝혔다. 손 작가가 전달한 기부금은 무연고아동 지원을 위한 ‘품다’ 캠페인을 통해 부모의 온기를 경험해 볼 기회도 없이 세상에 오자마자 혼자가 된 요보호대상아동과 아동들을 돌보는 보육선생님들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이제훈은 “재단은 ‘품다’ 캠페인과 같이 보호자 없이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야하는 아이들의 자립을 위해 성장 환경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손원평 작가의 작품 ‘아몬드’와 같이 깊고 진실한 공감의 마음으로 소외된 아이들을 도와줘서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손원평 작가의 장편소설 ‘아몬드’는 ‘아몬드’라 불리는 편도체가 작아 ‘감정표현불능증’을 앓고 있는 열여섯 살 소년 선윤재가 ‘곤이’라는 새로운 인연을 만나면서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게 되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완득이’, ‘위저드 베이커리’를 잇는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바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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