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결함’ 현대·기아·BMW 등 7개사 차종 5만대 리콜

입력 2020-10-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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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토교통부

‘신형 카니발’ 연료 누수로 화재 위험
아우디·재규어, 과징금 부과 계획도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전기계공업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64개 차종 4만995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카니발(KA4) 등 3개 차종 7427대는 연료공급호스 연결 부품이 느슨하게 체결되어 연결부로 연료가 누유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BMW 520d 등 35개 차종 3만5420대는 엔진오일에 연료가 섞일 경우 타이밍체인의 윤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체인이 마모되고, 이로 인해 타이밍체인이 끊어져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GLK 220 CDI 4MATIC 등 4개 차종 3154대는 앞쪽 동력 전달축(프로펠러 샤프트) 연결부품(유니버설 조인트)의 경도 부족으로 지속 운행 시 해당 부품이 파손되고, 이로 인해 동력 전달이 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4 40 TFSI 프리미엄 등 14개 차종 2854대는 좌석안전띠 해제 시 경고음이 한번만 울리고 경고등이 꺼지는 현상이 확인되어 리콜 대상이 됐다.

이들은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에 해당되어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레인지로버 이보크 D150 154대는 타이어공기압 경고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어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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