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스크린에서 다시 한번 위대한 감동을 선사하는 ‘불의 전차’가 메인 포스터와 함께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불의 전차’는 1924년 파리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인 ‘해럴드 에이브라함’과 ‘에릭 리델’ 두 선수의 기적 같은 감동의 레이스를 그린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도 불리는 스포츠를 소재로 한 ‘불의 전차’에서는 영국 상류층 사이에 만연한 유대인에 대한 차별에 맞서고자 투지를 불태우는 ‘해럴드(벤 크로스)’와 종교적 신념을 걸고 승리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거듭한 ‘에릭(이안 찰슨)’이 펼치는 인생을 건 레이스를 만나볼 수 있다.

‘불의 전차’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함께 열정과 신념을 지키려는 두 주인공의 삶의 철학까지 녹여내어 아카데미와 칸 영화제를 석권한 명실상부한 클래식 명작으로 손꼽힌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불의 전차’ 속 ‘에릭 리델’이 최선을 다한 경기를 펼친 후 모두가 환호하는 전율의 순간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두 남자의 인생을 건 기적의 레이스”, “위대한 감동이 다시 시작된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영화 속에서 어떤 삶의 이야기와 기적의 레이스가 펼쳐질지 기대감을 모은다.


여기에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 또한 스포츠를 중심으로 인물들의 열정과 신념이 빛나는 순간을 보여주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넓게 펼쳐진 바닷가를 배경으로 달리는 키이스 칼리지 학생들과 단연 돋보이는 스피드로 선두로 향하는 에릭, 흥분한 관중들 틈에서 유독 놀란 모습의 해럴드의 표정까지 스포츠 영화가 가진 특유의 역동감과 승부를 향한 열망을 느낄 수 있어, ‘불의 전차’ 개봉 당시부터 지금까지 최고의 영화 음악으로 회자되는 반젤리스의 ‘Chariots of Fire’ OST를 떠올리게 해 설렘을 더한다.

스크린에서 다시 만나는 클래식 명작 ‘불의 전차’는 10월 29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